트위터 "직원들 원하면 코로나 이후에도 영구 재택근무"

입력 2020-05-13 08:20   수정 2020-08-10 00:03


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 사태 전부터 재택근무를 확대해왔던 미국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가 이동제한령이 해제된 이후에도 영구 재택근무 방침을 시사했다.

잭 도르시 트위터 최고경영자(CEO)는 12일(현지시간) 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"재택 근무가 가능한 역할과 상황에 있는 직원들이 원한다면 영원히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"며 "거의 완전히 원격으로 일한 지난 몇 개월은 우리가 이를 작동시킬 수 있음을 증명했다"고 밝혔다.

도르시 CEO는 "트위터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재택근무 모델로 전환한 최초의 회사 중 하나였지만 사무실로 복귀하는 첫 회사가 되지는 않을 것"이라고 덧붙였다.

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영구 재택근무를 선언한 IT(정보기술) 기업은 트위터가 처음이다. 종전부터 재택근무 방식을 도입했던 트위터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 3월부터 전사 차원의 원격 근무에 돌입한 바 있다. 단 서버 유지·보수 등 특정 부서 직원들은 직무 특성상 출근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.

트위터는 오는 9월 이전까지는 사무실 문을 아예 닫을 예정이다. 그 때까지는 업무상 출장도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면 중지된다. 올해 예정됐던 대면 행사도 진행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.

미국에선 트위터의 사례처럼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본격화된 재택근무 시스템이 더 보편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. 구글·페이스북 등 IT 기업들 역시 올해 말까지 재택근무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최근 밝힌 상태다.

미 매체 ABC는 "포스트 코로나19 세상에서는 사무실이 더 이상 예전과 같은 형태로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"며 "코로나19 억제를 위해 생겨난 제한 조치들이 겨우 몇 주 만에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이 막대하게 바뀌게 됐다"고 설명했다.

한경닷컴 뉴스룸 open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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